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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채권시장의 표준이 되는 10년물 미국채 금리가 지난주 자산시장의 화두였습니다.

거의 1달만에 50% 정도가 상승하고 24~25일 하루에만 무려 10% 이상 상승하면서 미국 3대 지수 전체의 숨통을 조였지요.

덕분에 미국 3대지수는 충격을 받으며 꽤 큰 조정을 보였고 파월은 구원투수로 나섰으나 역시 하루 반짝 안정으로 끝나고 다시 10년물 미국채 금리는 상승하며 미국 주식시장을 압박하였다가 이번주 들어오면서 다소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습니다.

 

이런 혼란스러운 와중에 오늘 의미있는 뉴스가 나왔는데요.  

현재 미 연준 (FED)에서 국채금리 불안정에 대한 대응으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美 국채금리 불안정에…연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카드 만지작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국채금리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채권 매입 비중을 높이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를 검토하고 있다. 도입이 확정될 경우 지난 2011~2012년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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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퍼레이션 트위스트 (OPERATION TWIST)는 쉽게 말하자면 연준(FED)에서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단기 국채를 매도하고 장기국채를 매입하는 정책입니다. 

현재는 단기국채상수전체 채권시장의 표준이 되는 10년 물 미국채 금리가 지난주 자산시장의 화두였습니다.

거의 1달만에 50% 정도가 상승하고 24~25일 하루에만 무려 10% 이상 상승하면서 미국 3대 지수 전체의 숨통을 조였지요.

덕분에 미국 3대지수는 충격을 받으며 꽤 큰 조정을 보였고 파월은 구원투수로 나섰으나 역시 하루 반짝 안정으로 끝나고 다시 10년 물 미국채 금리는 상승하며 미국 주식시장을 압박하였다가 이번주 들어오면서 다소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습니다.

 

이런 혼란스러운 와중에 오늘 의미있는 뉴스가 나왔는데요.  

현재 미 연준 (FED)에서 국채금리 불안정에 대한 대응으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OPERATION TWIST)는 쉽게 말하자면 연준(FED)에서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채권시장에 참여하여 단기 국채를 매도하고 장기국채를 매입하는 정책입니다. 

이렇게 되면 연준에 의해 단기국채가 시장에 흘러나오게 되므로 단기채권 가격이 하락하며 단기 국채금리는 올라가고 (이경우 실제 단기 국채의 금리 상승폭은 듀레이션이 작기 때문에 크지 않음) 장기국채는 시장에서 줄어들게 되므로 장기국채 가격은 상승하며 장기국채금리는 떨어지게 됩니다.

이를 통해 채권의 장단기 금리 차이를 완화시킴으로써 채권시장의 안정을 꽤 하려는 정책입니다.

 

현재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가 7조 5000억 달러 (한화 8,423조 원)에 달하는 상황이므로 장기채만의 직매입은 아무리 연준이라 하더라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니 이렇게 단기채 매도로 달러를 확보된 달러로 장기채 매도를 하니 연준과 시장의 기존 유동성 총량은 큰 변동 없이 장기채 금리를 낮춰 시장의 불안정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위에 차트는 미국채 2년물 & 10년물 금리격차를 보실 수 있는데요.

작년 코로나 이후로 특히 작년 2020년 9월 이후로 갈수록 금리파가 확대되면서 시장의 불안을 더욱 키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이러니 하지만 경기불황에 대한 우려가 아니라 경기과열에 대한 우려에 의한 금리 상승의 우려가 현재 자산시장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것이죠,

사실 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1년 9월 당시 연준 의장이었던 벤 버냉키 의장은 2009년 금융위기 수습을 해나가는 상황에서 미국 은행의 신용강등 위기와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장기국채금리를 낮춰 가계와 기업의 자금조달을 보다 원활히 하기 위한 목적으로 1961년 이후 거의 50년 만에 바로 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정책을 다시 사용하게 됩니다.

정책 발표 후 주식시장은 경기에 대한 우려로 일시적으로 다시 조정을 겪었지만 이내 다시 상승을 하게 되면서 실제 당시 금융위기를 해쳐나가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해주었던 정책입니다.

 

당시 나스닥 종합지수 상황을 보시면 맨 좌측이 당시 벤 버냉키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정책을 발표했던 때였고 시장은 잠시 조정을 보였으나 다소간의 변동성을 동반하며 전체적으로 안정적으로 상방의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마무리합니다.

좀 더 정확히 판단해 본다면 이번에 연준에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정책을 다시 들고 나온다면 2011년 당시 벤 버냉키가 펼쳤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정책상황과는 분명히 다른 상황입니다.

2011년 당시 펼쳐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정책이 장기금리를 낮춰 장기 모기지 금리나 회사채 금리에 안정성을 목표로 했던 정책이었다면 이번에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정책이 다시나온다면 이는 중단기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금리인상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정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정책이라 하더라도 이렇듯 시대상황에 따라 정책목표가 정반대가 되는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이런 상황에서 상당한 설득력이 있는, 충분히 검토할만한 정책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이번 3월 16일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 위원회 (FOMC)에서 연준은 장기채 금리에 대한 안정화 정책을 적극 검토할것임에는 확실해 보이며 과연 이런 장기채금리 안정화 정책이 실행될 경우 시장의 반응은 어떠할지는 현재로써는 지켜봐야 합니다.

 

현재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은 전체적으로 지난주 패턴과는 전혀 다른 제각각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10년물 채권 가격이 하락해도 VIX는 상승하고 3대 주가지수는 조정을 보이고 있고 반대로 10년물 채권가격이 일부 상승해도 VIX는 하락하며 3대 주가지수는 일시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실제적으로 시장이 아직 방향성을 못 잡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기존 패턴화에 따르지 않고 계속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연준의 보다 확실한 조치가 있기 전까지 아마도 시장은 인플레이션과 채권금리 상승의 우려로 인해 언제든지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연준이 시장의 변동성을 잠재울 힘이 없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높은 인플레이션이 실제 예상보다 빨리 찾아온다면 연준입장에서 시장의 충격없이 이를 억누르기는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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