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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의 '불가리스'에 대한 코로나19 예방효과 발표는 여러가지로 무리수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유제품 '불가리스'를 코로나 바이러스에 직접 뿌리는것과 통상 우리가 예방을 위해 마시거나 주사를 통해 혈관으로 주입받는것은 완전히 다른문제라고 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소독약으로 방역하면 99% 퇴치가 되는것과 무엇이 다른가요? 문제는 사람몸에 들어와서 전염이 되었을때 어떻게 이를 제거시키고 몸을 회복시킬수 있느냐가 관건아닙니까?

  

남양유업 주가에 투자에 조심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출처 부산일보

남양유업의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자체 발표 후에 '불가리스'제품이 품절이 나타나고 남양유업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나서 실제 효과에 대해 선을 그었지만, 테마주처럼  주가가 크게 출렁거리고 있으며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주가 부양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며 자본시장법 위반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남양유업 주가는 14일 오전 10시 기준 전날보다 12.63% 오른 42만8000원에 거래중입니다. 이날 장 초반 28.68% 까지 오르며 상한가 직전까지 갔었으며 11시 현재 40만5백원에 거래중에 있습니다.

 

 

●남양유업의 '불가리아' 코로나효과 발표

남양유업 주가는 전날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측이 “발효유 완제품이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음을 국내 최초로 규명했다”고 주장하면서 오르기 시작했으며 전날에만 무려 8.57%가 올랐습니다.

박종수 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장은 "불가리스 발효유 제품에 대한 실험 결과 인플루엔자바이러스(H1N1)를 99.999%까지 사멸하는 것을 확인했고 코로나19 억제 효과 연구에서도 77.8%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매일신문사

심포지엄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충북대 수의대와 한국의과학연구원이 합동으로 진행했습니다. 개의 신장 세포에 배양한 감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불가리스를 투여한 결과 바이러스 저감률이 99.999%로 나타났으며 또한 원숭이 폐 세포에 배양한 코로나 바이러스에 불가리스를 투여했더니 바이러스 저감률은 77.78%로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질병관리청의 반박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특정 식품의 코로나19 예방·치료 효과를 확인하려면, 사람 대상 연구가 수반돼야 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제품을 접촉시키는 방식의 연구 방법으로는 코로나19 예방 및 사멸 효과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취지입니다.

 

해당 연구가 바이러스 자체에 제품을 처리해서 얻은 결과이기 때문에 사람이 입을 통해서 제품을 섭취해서 실제 효과가 일어날지에 대한 예상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한 전문가는 "일반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이 연구 발표를 들으면 '불가리스를 마시면 독감을 99.9% 예방하고, 코로나에 안 걸릴 확률도 77.8% 높다'고 오해할 수 있다"라며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양유업 측도 이번 연구는 유산균이 바이러스를 얼마나 억제할 수 있는가에 대한 규명 정도 수준의 발표인데 확대 해석된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미 시장에서는 '불가리스 품귀' 소식도 들리고 있어 남양유업이 자사 제품의 판매와 주가를 띄우기 위한 '무리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남양유업 발표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 반응

남양유업의 이번 발표를 놓고 증권업계에서는 의심섞인 시각이 많습니다. 해당 내용을 발표한 박종수 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장(60)은 현재 남양유업의 미등기임원입니다.

 

연구개발본부장을 거쳐 현재 남양유업 중앙연구소장을 맡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10년 남양유업이 '불가리스 20's true'라는 신제품을 내놓을 당시에는 남양유업의 연구개발본부장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주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내용을 내부 임원이 제대로 된 검증없이 발표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연구 발표자와 회사 등의 이해관계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통상 바이오 업계에서는 백신과 치료제, 약 등에 대한 효능을 발표하기 전에는 여러 차례 임상시험을 하는 것과 달리 이번 남양유업의 발표는 이 같은 내용들이 전무했기 때문입니다.

 

출처 문화저널21

법적 문제로 비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자본시장법은 부정거래 행위 금지를 규정하는 178조 2항에서 '중요사항에 관하여 거짓의 기재 또는 표시를 하거나 타인에게 오해를 유발시키지 아니하기 위하여 필요한 중요사항의 기재 또는 표시가 누락된 문서, 그 밖의 기재 또는 표시를 사용하여 금전, 그 밖의 재산상의 이익을 얻고자 하는 행위를 해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남양유업의 주가 상승이 최대주주나 기타 임원들의 재산상 이익으로 연결된다면 법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일각에서는 최근 남양유업 지분을 늘려가고 있는 외국계 뮤추얼펀드 브랜디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엘피(Brandes Investment Partners, L.P)를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브랜디스 파트너스는 한달새 남양유업의 주식을 7000여주 매수해 지분율을 기존 7.24%에서 8.27%로 늘렸습니다.

앞서 브랜디스 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8년 2월 도시가스기업 삼천리의 3대 주주였을 당시 ‘단순 투자에서 경영참여로 지분 보유 목적을 변경했다’고 공시한 후 경영 참여를 전격 선언한 바 있습니다.

 

회사측에서 외국계 펀드의 지분 확대를 경계하기 위해 주가를 부양하려고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다만 남양유업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53.08%에 달해 경영권 침해 우려는 사실상 크지 않은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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