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상장 급등

마침내 세계 최초로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뉴욕증시에 상장되면서 첫날 준거가격보다 31.3% 급등하며 마감을 했습니다. 그만큼 가상화폐의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습니다.

다만 제롬파월의 가상화폐에 대한 견제구 발언에 움찔하며 최고가 429.54달러에서 328.28달러로 상승폭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출처 아시아경제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14일(현지시간) 성공적으로 뉴욕증시에 데뷔했습니다.

 

이날 나스닥에 직상장된 코인베이스는 주당 328.2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준거가격인 250달러보다 무려 31.3% 급등했습니다.

 

주당 381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코인베이스는 몇 분 만에 429.54달러까지 치솟아 장중 한때 시가총액에 1천120억달러(약 125조원)를 찍으면서 준거가격인 250달러의 72%급등한 가격을 형성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내림세로 돌아섰으나 큰 폭의 하락까지는 없었으며 결국 준거가격 250달러보다 31.3%급등한 328.28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종가 기준으로 코인베이스의 첫날 시총은 857억8천만달러(약 95조7천억원)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18년 자금유치 당시 80억달러로 평가됐던 기업가치가 3년 만에 10배 이상 치솟은 셈입니다.

 

코인베이스는 미국의 가상화폐거래소 중 처음으로 증시에 상장한 거래소가 됐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이번 상장을 가상화폐가 월가 금융시장 '주류'에 진입하는 역사적인 이정표로 환영하고 있습니다.

 

2012년 설립된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외에 50개 가상화폐를 취급하는 대규모 거래소로 100여개국 5천600만명의 고객이 이용 중이며 직원 수만 1천명을 넘습니다.

 

한편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상장한 이날 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가상화폐 '저격'에 나섰습니다.

 

출처 뉴스토마토

파월 의장은 오늘(14일) 워싱턴DC 경제클럽과의 원격 인터뷰에서 가상화폐가 아직 결제수단의 지위에 오르지 못했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CNBC방송이 전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가상화폐는 정말로 투기를 위한 수단이라며 결제수단으로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가상화폐를 금에 비유하면서 수천년 동안 사람들은 금이 실제로 갖지 않은 특별한 가치를 부여해왔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에 파월 의장이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국제결제은행BIS 원격 패널 토론회에서도 가상화폐들은 매우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유용한 가치저장 수단이 아니라며 달러화보다는 기본적으로 금의 대체재인 투기적 자산에 더욱 가깝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침 이날은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첫날이어서 파월 의장의 발언에 더욱 시선이 집중됐습니다.

이날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에 훨씬 앞서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연준은 코로나19 이후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추는 한편, 매달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총 1200억달러씩 매입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완전 고용과 일정 기간 2%를 넘어서는 물가상승률을 달성할 때까지 이러한 초완화적 통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강조했습니다.

 

그는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상 점도표에 너무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 매우 낮다"고도 말했습니다.

 

●개인적 견해

순수 개인적 의견이니 아니다 싶으시면 넘어가시면 됩니다.

가상화폐의 투기적 열풍을 만든 장본인이 가상화폐에 대한 디스를 계속하는것이 참 아이러니 합니다.

배당을 가져다 주는것도 아니고 오로지 시세차익에 기반한 가상화폐의 현재의 열풍의 원인은 무엇인가?

 

뭐니뭐니 해도 기축통화인 달러가치 훼손에 대한 시장참여자의 우려가 금을 대신해서 가상화폐에 반영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제롬파월이 당장 가상화폐에 대한 제도적인 제재를 본격화 할것인가?  현재로서는 제재를 할수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마도 그가 말미에 언급한것처럼 기준금리 인상에 훨씬 앞서서 테이퍼링에 나서는 시점 아마도 알수 없지만 시장의 모든 관심이 집중될 바로 그시점부터가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본격적인 조정과 제재에대한 우려를 해야할 시점입니다.

 

지금은 달러가치가 훼손되고 달러가 찬밥신세를 겪더라도 미국 경제가 그들이 바라는 본궤도에 올라올때까지는 참고 기다리는 수밖에는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