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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멀다 하고 인플레이션 논쟁이 뜨겁습니다.

어제 FOMC회의에서 제롬파월 연준의장은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기대)를 보기 좋게 꺾으며 한껏 연준의 힘을 과시하였습니다.

 

덕분에 어제 장초반 급등했던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고가를 기록했다가 연준의장의 발표 이후 다시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다른한편에서는 그동안 숨어있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기에 충분한 자료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인플레이션은 미리 예상하기가 힘들뿐더러 만약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면 또한 그만큼 다시 정상적으로 낮추어

안정시키기가 어렵습니다.

 

1980년대의 당시 연준의장 폴 볼커는 당시 높은 인플레이션을 잠재우기 위해 살해위험까지 감수하면서 미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리인상 (통화긴축)을 감행하면서 뚝심 있게 밀어붙였고 이과정에서 시장과 국민들은 엄청난 충격과 고통을 견디어 내야 했으며 그 고통을 이겨내지 못한 기업들은 어쩔 수 없이 도산당해야 했습니다.

 

아마도 현재 시장에서 가장 두려워하는것은 위와 같은 상황이 재현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일 것입니다.

 

그만큼 시중에 풀린 유동성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를 시작으로 미처 다 회수가 되지 않은 시점에서 2020년 코로나 위기로 인해 오히려 더 많은 유동성이 풀린 상황이다 보니 인플레이션이라는 망령은 아무리 제롬파월 연준의장의 강력한 발언이 있었다 하더라도 쉽게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 말은 바꿔 말하자면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을 최대한 늦추어줄 수 있을 뿐 현재로써는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써의 금리인상을 취할 생각이 전혀 없기 때문에 결국에는 인플레이션이 발생을 해야 대응할 뿐이지 미리 예방할 수있는 조치를 할수 없다는 것에 맹점이 있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시장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이 사그라들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인플레 안 온다며?" 美 필라델피아연은 물가지수, 30년만 최고치로 급등

"인플레 안 온다며?" 美 필라델피아연은 물가지수, 30년만 최고치로 급등, 美 경기지표 '들쑥날쑥' 제조업지수는 '47년만에 최고'

www.hankyung.com

기사 보시면 이달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물가지수가 약 30년만에 최고치로 급등을 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바로 어제 17일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축하는 발언을 내놓은 것과는 정반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3월 펜실베이니아, 뉴저지, 델라웨어주(州) 일대 물가지수가 전월 54.4에서 75.9로 급등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는 1980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바로 위의 수치를 말한 것입니다.

위에 보이는 Diffusion Index for Federal Reserve District 3: Philadelphia 수치를 언급한 것입니다.

 

분명히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물가지수는 1980년 3월 78.5를 기록한 이후 거의 3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무려 15포인트 상승한 31.8을 기록했습니다.

 

일대 제조업 경기 또한 시장의 예상을 깨고 또한 확장 국면에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필라델피아 연은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지수는 51.8로 집계됐는데요. 1973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당초 시장은 지수가 22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뉴욕 연은 지수와 함께 지역별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꼽히는데 기준점 50이 넘으면 제조업 확장국면을 의미합니다.


마켓워치는 "제조업이 확장 세고, 물가가 오르고 있다는 것을 가늠할 수 있는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7만 건으로 전주 대비 4만 5000여 건
늘었다고 발표했다. 70만 건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시장 전망과는 정반대 결과입니다 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집계 결과는 고용시장 회복세가 들쑥날쑥하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들쑥날쑥 갈피를 못잡는 이 순간에도 주식시장은 현재의 상황을 빠르게 주가에 계산해 넣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국채금리를 보시면 미국 10년물은 전일 종가 대비 다시 6.58%가 상승하면서 1.75를 다시 재돌파할 기세입니다.

 

 

현재 미국 3대 지수 현황입니다. 

다우는 +0.29% 상황이고 나스닥은 -1.75% 상황입니다.

역시 인플레이션 우려가 3대 지수를 차별적으로 다시 짓누르고 있습니다.

 

마무리합니다.

연준은 정부의 재정부양책을 도와야 할 입장이므로 인플레이션을 사전에 먼저 예방할 의지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 말은 실제 인플레이션이 도래를 해야만 연준은 움직일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는 뜻입니다.

연준은 천문학적인 재정부양책으로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발생할 수 있으나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은 어렵다는 스탠스입니다.

 

연준은 힘이 있고 인정합니만, 그렇다고 천문학적으로 풀린 엄청난 유동성 앞에서 재정부양에 호흡을 맞추느라 움직임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연준이 시장의 역습인 인플레이션을 선제적으로 좌지 우지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투자를 하는 가운데에서도 항상 인플레이션을 머릿속에 염두에 두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이끌어온 유동성의 끝에 서서 인플레이션은 언제든지 지금까지의 투자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수가 있습니다.

 

시장은 결코 내가 원하는 대로만 흘러가지 않는다고 인정하는 순간보다 넓은 시야가 확보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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