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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손정민 사인은 익사 부검결과가 나왔습니다.
전 국민의 관심사가 되고있는 고 손정민씨의 부검결과가 공개되었는데요.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의 부검 결과 사인은 익사로 확인돼었습니다.
설마 과음으로 술에취헤 기울어진 경사면으로부터 굴러 떨어진것일까요?
어느정도까지 술을 마셨는지, 혈중알콜농도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사실 저정도로 많이 구매한 술이라면 왠만한 사람들이라면 상당히 위험한 정도의 술량입니다.
사건이 점점 더 미궁으로 빠져들어가는 형국입니다.
서울경찰청은 손씨의 사망 원인이 익사로 추정된다는 부검 감정서를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받았다고 13일 밝혔습니다다. 국과수는 아울러 부검 당시 손씨의 머리 부위에서 발견된 2개의 상처는 사인으로 고려할 정도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즉,정민씨의 머리 뒤쪽에서 발견된 상처는 직접적인 사인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재차 확인됀것입니다.
13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전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사인은 익사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부검 감정서가 나오면서 국과수는 "머리 부문 2개의 좌열창(찢긴 자국)은 사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국과수는 지난 1일에도 1차 부검을 진행한 뒤 '머리의 상처가 직접적인 사인이 아니'라는 취지의 구두 소견을 낸 바 있습니다. 국과수는 당시 "시신의 부패가 진행돼 육안으로는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다"며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채취한 시료에 대한 정밀 검사를 진행했지만 같은 결과가 나온 셈입니다.
그동안 정민씨의 부친 손현씨는 정민씨 머리 뒷부분에 있는 상처에 주목하며 상처 발생 원인 등을 규명해달라고 촉구해왔으며 이에 따라 정민씨의 부검 결과는 그동안 이번 사건의 퍼즐을 완성할 핵심 단서로 꼽혔었습니다.
경찰은 손씨가 실종된 지난달 25일 오전 4시 20분께 친구 A씨가 혼자 한강에 인접한 경사면에 누워 있는 것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손씨의 사망 시간대는 음주 후 2∼3시간 이내로 추정됩니다. 경찰 관계자는 "마지막 음주 이후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사망했다는 의미"라며 "연구 논문을 근거로 국과수에서 결론 내린 것일 뿐 절대적 시간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6개 그룹, 목격자 9명을 조사한 결과 손씨와 A씨가 사고 당일 오전 2시부터 3시 38분까지 반포 한강공원에 돗자리를 깔고 같이 누워 있거나 구토하는 것을 보았다는 다수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 중 한 목격자가 두 사람의 마지막 목격 시점으로부터 40여분이 지난 오전 4시 20분께 "친구 A씨가 혼자 가방을 메고 잔디 끝 경사면에 누워 잠든 것을 확인하고 깨웠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이 목격자는 당시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로 자신의 친구를 찾다가 A씨를 발견했고, 그를 깨워 한두 마디 대화를 나눈 후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의 행적이 공통으로 확인되지 않고 4시 20여분경 A씨만 자는 상태로 발견돼 오전 3시 38분 이후 두 사람의 행적을 재구성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와 A씨는 지난달 24일부터 25일 새벽까지 편의점에 여러 차례 방문해 360㎖ 소주 2병과 640㎖짜리 페트 소주 2병, 청하 2병, 막걸리 3병 등 모두 9병을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구매한 술을 모두 마셨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누가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또 손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유족에게만 알렸다며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또 유의미한 제보를 몇 가지 받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 시간대 한강공원을 출입한 차량 총 154대를 특정해 블랙박스를 확보하고, 출입한 사람들에 대해 일일이 탐문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해당 시간대를 탐문하던 중 굉장히 정밀한 분석이 필요한 제보를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목격자 9명과 A씨의 가족, 기타 참고인 등을 포함해 20명 가까운 인원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아울러 전날 친구 A씨를 변호사 동행하에 재소환해 프로파일러 면담을 했습니다.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 재학생인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부터 이튿날 새벽 2시께까지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으며 닷새 뒤인 30일 실종 현장에서 멀지 않은 한강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3시 30분께 자신의 휴대전화로 부모와 통화하며 '정민이가 잠이 들었는데 취해서 깨울 수가 없다'는 취지로 말했으며, 통화 후 다시 잠이 들었다가 바뀐 손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홀로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실종 당일 오전 7시께 꺼진 뒤 아직 찾지 못한 친구 A씨의 휴대전화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날은 특수장비를 보유한 해군 지원을 받아 한강경찰대가 합동 수색을 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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