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자격정지 12년

김민지 자격정지 12년 받았습니다.

 

후배선수에 대한 언폭이 주된 이유인데 사실상 선수생활을 하지 못하게 한것입니다.

 

아무래도 스포츠계와 연예계에서 계속해서 불거져나오는 학폭 이슈가 이번 국가대표 김민지 선수에 대한 징계에도 큰 영향을 끼친듯 보입니다.

 

이번징계를 계기로 과거유물과 같은 우리사회의 특정집단의 학폭이나 언폭들이 사라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격 국가대표 선수인 김민지(32·사진)가 후배 선수에게 폭언 등 괴롭힘을 가했다는 이유로 12년의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한사격연맹은 김민지와 그의 남편인 사격 국가대표 A선수,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인 지방 실업팀 소속의 B선수 등으로부터 수년간 폭언 등 괴롭힘을 당해 왔다는 한 선수의 피해 주장 내용을 확인했고, 지난 2일 법률가 등 외부위원 9인으로 구성된 스포츠공정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김민지에게 12년의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김민지 조영성 부부

또 A선수는 11개월, B선수는 3년 자격정지를 내렸습니다. 연맹은 가해자의 재심 신청 가능성, 피해자의 인권 등을 고려해 양자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위원회는 스포츠 공정의 가치와 인권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객관적, 법률적으로 심의했으며 충분한 소명 기회까지 제공하는 등 절차적 정당성을 갖췄습니다.

 

김민지는 내용을 전달받은 후 일주일간 대한체육회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으며 재심 결과에 따라 징계 내용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이경우 징계 수위가 감경돼도 김민지의 도쿄올림픽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연맹은 2개월 이상의 자격정지를 받은 선수의 올림픽 국가대표 자격을 취소하는 방침을 세우고 있습니다. 도쿄올림픽에는 국가대표 선발전 결과를 반영해 다른 선수를 파견할 계획입니다.

 

 

연맹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했다. 이번 사안이 선수·지도자 전반에 걸쳐 스포츠 공정의 가치를 지키고 사격인 스스로의 품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김민지는 한국 여자 스키트의 간판 선수입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스키트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땄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개인전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아시안게임에서만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한 간판 선수 입니다.

 

또한 김민지는 지난 4월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스키트 종목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도쿄 올림픽 출전권까지 얻었지만, 이번 징계로 인해 올림픽 출전의 꿈은 물거품이 됐습니다.

 

 

김민지는 사격연맹의 징계가 유지될 경우 2032년 하계 올림픽까지 출전할 수 없어 사실상 선수생명을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 또한 A선수와 B선수도 징계가 이대로 유지되면 국가대표 자격은 박탈이 됩니다.

 

 

대표 선발을 모두 마친 한국 사격은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 준비를 하는 진종오(서울시청)와 여자 사격의 간판 김민정(KB국민은행)을 앞세워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김민지 선수에 대한 돌발 악재를 만나 출발선부터 흔들리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