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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중년들에게 김병조는 이용식과 더불어 영원한 우리들의 뽀뽀뽀 우상..뽀병이 뽀식이.. 지금도 너무도 기억에 선명합니다.
개그맨 김병조.. 1980년대 현재의 유재석 이상의 최고의 인기 절정기에 정치에 휩쓸려 쇠퇴의 길을 걸으셨지만 그래도 꿋꿋하고 고결하게 한학자의 길을 걸으시며 후배양성을 하고 계시다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8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개그맨 출신 김병조가 한학자로서의 삶에 만족하면서 오랜만에 실황을 공개했네요.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한학자로 제 2의 삶을 보내고 있는 김병조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병조는 "그동안 ㅈ대학교 (조선대학교) 학부나 대학원에서 강의하다가 평생교육원에서 올해 24년째 강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서삼경, 불경, 도경 중에 재밌고 유익하고 감동적으로 설명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많은 분이 강의를 원하셔서 아주 보람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의 강의를 들은 한 학생은 김병조에 대해 "과거 개그맨 시절에는 극의 일인자였고, 이제는 명심보감 강의를 하는 일류 특강 강사"라고 칭찬했습니다.
김병조의 아내는 "(김병조가) 강의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행복하다"며 "24년 간 한결 같이 오는 걸 보면 존경스럽다. 성실한 모습 보며 나도 많이 배운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김병조는 과거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에서 함께 '뽀병이-뽀식이' 콤비로 활동했던 개그맨 이용식과 30년 만에 재회했다. 이용식은 "서로가 아픈 것까지도 비슷하다"며 한쪽 눈을 실명한 것에 대해 언급한 뒤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날 30년 만에 이용식을 만난 김병조는 "눈물이 나려고 한다"라며 처음에 울먹였습니다.
이에 이용식은 "왜 울고그러냐"며 그의 손을 꼭 잡고 다독여 줬습니다. 김병조는 “건강은 어떠냐. 나도 많이 늙었지?”라고 물었습니다. 이용식이 “세월이 가도 우리는 안 변할 줄 알았다”라고 말하자, 김병조는 "외모는 변했을지 몰라도 마음은 똑같다"라고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방송국에 감사드려야 할 것 같다.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며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1981년 뽀병이-뽀식이로 만난 두 사람. 이에 대해 김병조는 “'뽀뽀뽀'를 맨 처음 본 세대가 10살이라고 하더라도 현재 50살이 된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난 지금도 '뽀뽀뽀' 녹화를 하는 꿈을 꾼다. 40년이 지난 지금도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용식은 "인생을 길지 않다고 그러지만 내 옆에서 심적으로 배우고 하나라도 저 사람을 닮아야겠다 그런 사람은 병조 형이다"라며 자랑스러워했습니다.
두 사람은 비슷한 아픔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병조는 "저는 중심성 망막 출혈이다. 머릿속에 큰 핏줄이 터졌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고치기 어렵다고 해서 통증만 없애달라고 했다. 시신경을 끊거나 아플 때마다 진통제를 맞거나 선택하라고 했다. 전국을 다니면서 강의를 해야 해 시신경을 끊어달라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용식은 망막혈관 폐쇄증이라며 "원래 망막에 실핏줄이 많은데 거기가 다 터져서 까맣게 됐다.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어느 날부터 빛만 보이고 물체가 안 보이다가 시력을 잃어버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러면서 이용식은 "어떻게 조금 불편한 것까지도 똑같냐. 서로가 같은 프로그램을 오래 하고, 선배들한테 인정을 받은 것도 비슷했는데 아픈 것도 비슷하더니, 인연치고도 얄궂은 운명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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