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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의 미친 시세급등이 연일 화제입니다. 시세가 급등하며 시가총액 50조원을 뚫으면서 거침없는 미친시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도지코인의 역사와 현재의 미친시세 그리고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지코인 시가총액과 시세
16일에는 도지코인은 개당 0.4달러를 웃도는 신고가를 찍으며 한때 시가총액 520억달러(약 58조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시가총액 50조원을 넘긴 도지코인은 현재 0.36∼0.39달러 선에서 거래가 이뤄졌으며 4월 17일 현재 0.325달러에 거래가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도지코인은 불과 24시간 만에 3배 뛰었으며 시장가치 500억달러를 넘으면서 바클레이즈(시가총액 440억달러), 로이드(420억달러), 크레디 아그리콜(430억달러) 등 영국과 프랑스의 대형 투자은행 시총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가상화폐 세계 시가총액 기준을 보면 현재 5위에 랭스된 테이블 코인인 Tether를 제외한다면 시가총액 6위로 올라섰습니다.
시세면에서 보면 도지코인의 1년 전 가격은 0.002달러, 시총은 2억5000만달러(2780억원)였다”며 “1년 만에 1만8000% 이상 상승했습니다.
밑의 그래프 보면 1년만에 1만 8000% (180배)가 상승했습니다. 1년전 가격 0.002031달러에서 현재 0.357달러고 미친상승을 했습니다.
또한 한국시장에서의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하면 4월 16일 하루 동안에만 도지코인(DOGE) 거래대금이 15조원에 육박했는데 이는 비트코인(BTC)보다 19배나 많은것이고 또한 같은 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거래대금까지 추월한 거래대금입니다.
●도지코인 역사
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재미 삼아' 만든 암호화폐입니다.
2013년 당시 인터넷 밈(meme·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 소재로 인기를 끌던 일본 시바견을 소재로 개발됐습니다.
라이트코인에서 하드포크(체인 분리)된 럭키코인을 다시 하드포크하는 방식으로 만들었는데 개발 이후 한동안 반짝 인기를 얻다가 곧 잡다한 암호화폐 중의 하나로 잊혀지는 듯 했습니다.
저는 도지코인을 국내에서 초창기시절인 2016년부터 접했습니다. 당시에 온라인상에서 광고보기나 기타 여러가지 요구조건을 맞춰주면 도지코인을 무료로 받을수 있었고 돈을 주고 구매한다는것은 상상을 해보지 못했던 한마디로 무가치한 싸구려 코인입니다.
그런데 힘들게 도지코인을 무료로 모아도 지속적으로 엄청난양의 도지코인이 발행되기 때문에 시간이 가면 갈수록 가치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가치가 없는 코인이었습니다.
도지코인은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가상화폐로써 끊임없이 코인량이 늘어나는 코인으로써 수요가 받쳐주지 않고 코인시세가 변동이 없으면 결국에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수급문제로 가치하락의 가능성이 큰 코인입니다.
특별한 프로젝트 계획도 없으며 거의 코인 자체의 가치를 찾기가 어렵다는것을 초창기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스타 CEO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칭송하는 글을 트위터에 계속 올리면서 올 들어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좋아한다고 해서 유명해졌을 뿐, 이 코인을 활용해 추진되는 사업은 전혀 없습니다. 암호화폐 업계 내부에서조차 "투기 외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는 이상 과열"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도지코인과 김치프리미엄
도지코인의 한국시세를 살펴보면 업비트에서 도지코인 가격(일별 최고가 기준)은 13일 125원, 14일 190원, 15일 238원으로 오르더니 16일에는 밤 10시 45분께 54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불과 하루 만에 투자금이 두 배로 불어났으며 1주일 전과 비교하면 무려 463% 상승한것입니다.
도지코인 값이 뛴 것은 해외도 마찬가지지만, 한국의 상승세는 유독 강한부분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국내 투자자의 '사자' 주문이 몰리면서 도지코인에도 10~15% 안팎의 '김치 프리미엄'이 붙었습니다. 한국 암호화폐거래소 시세가 해외보다 10~15% 비싸게 형성됐다는 뜻입니다.
이날 도지코인 사례는 알트코인을 통해 '한 방'을 노리는 한국 투자자의 특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거것입니다 . 알트코인이란 비트코인을 뺀 나머지 모든 암호화폐를 뜻하는데, 값이 저렴하고 등락폭이 커서 증시의 '동전주'와 같다고 볼수있습니다.
한 암호화폐거래소 관계자는 "특정 알트코인의 하루 거래대금이 10조원을 넘어가는 것은 근래에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업비트와 더불어 '4대 거래소'로 꼽히는 빗썸, 코인원, 코빗의 16일 거래대금을 전부 합쳐도 불과 5조2377억원(코인마켓캡 추산치)이었습니다.
통상 잘 알려지지 않은 알트코인이라고 해도 이 암호화폐로 이러이러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나름의 계획을 제시하고 투자자를 모으는데, 도지코인은 그런 것도 아예 없습니다.
●앨론머스크의 도지코인 사랑과 펌프질
머스크의 '도지코인 사랑'은 유명합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자신이 도지코인 마스코트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담은 패러디물을 올리는가 하면 패션잡지 보그를 패러디한 '도그(Dogue)' 그림을 게재했습니다.
또 "도지코인은 일반인의 암호화폐", "높지도 낮지도 않고 오직 도지"라는 트윗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언급할 때마다 가격은 급등했습니다.
지난 2월 10일 그는 트위터에 "작은 X를 위해 도지코인을 샀다"고 썼다.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X는 머스크의 아들을 뜻한다"며 "머스크의 트윗 이후 도지코인 가격이 16% 급등해 개당 0.069달러에서 0.08달러로 치솟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게임스톱 사건' 직후 도지코인은 미국 개미군단의 상징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회원 사이에서 투자해볼 만한 암호화폐로 부상했습니다. 머스크는 이 때도 농담 반 진담 반 식으로 '도지코인 지원사격' 트윗을 날려 레딧 회원들을 열광하게 했습니다.
지난 2월 15일에 그는 또한 도지코인의 유통 활성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당시 머스크는 "내 생각에는 도지코인의 지나친 집중이 유일한 진짜 문제"라며 도지코인 대량 보유자들이 물량을 내놓으면 본인이 사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달 1일에도 머스크의 말 한 마디에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는 테슬라와 함께 경영하고 있는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문자 그대로의 도지코인을 문자 그대로의 달 위에 놓을 것"이라고 썼습니다.
미국 증시에서 '달'은 가격 급등을 뜻하는 은어로, 머스크의 글은 만우절 장난에 가까웠다는 해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트윗 등록 후 몇 분 만에 도지코인 가격이 32% 급등했었습니다.
도지코인은 실제 거래를 위한 사용보다는 레딧이나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SNS)에서 창작자에게 주는 팁으로 쓰였고, 기부를 위한 후원금 모금에 활용됩니다. 이런 것만으로 도지코인이 특별한 가치를 갖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도지코인의 상승은 '더 큰 바보 이론'의 전형적인 사례이며 사람들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들어와 가격이 오르면 금방 팔 생각으로 투자하고 있는것입니다.
●개인적 전망
순수 개인적 의견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도지코인이 암화화폐 전체시장의 커다란 거품형성과 앨론머스크의 펌프질로 적정가치와는 무관하게 짧은시간에 엄청난 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의 이같은 비이성적 급등은 엄청난 유동성을 등에업고 부동산-주식-가상화폐-알트코인(도지코인포함)으로 옮겨붙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러한 엄청난 상승은 엄청난 하락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보아야하는것이 맞습니다. 실제 가치로 인한 상승이 아닌 투기적 거품을 기반으로 한 상승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쉽게 꺼질수 밖에 없는 유동성 불장이라고 볼수도 없습니다. 이번 도지코인의 미친 급등은 단기조정이 분명히 있겠지만 쉽게 꺼지지 힘든 엄청난 유동성이라는 휘발유와 앨런머스크의 강력한 펌프질로 언제든지 다시 급등세를 탈수 있다고 봐야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투기적 자산에 대한 투자에 각별히 조심해야 하며 만약 투자를 한다면 가치투자방식 (저가매수)이나 존버등의 장기투자와는 거리가 멀고 순수 트레이딩 관점으로 시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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