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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가 암호화폐 거래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최근의 터키화폐인 리라화가 크게 불안한 조짐을 보이자 이를 회피하기위한 수단으로 터키에서 암호화폐 거래가 급증했었습니다.
●터키 인플레이션 심화
최근들어서 터키에서는 금리를 올리려는 중앙은행장을 해고하는 등 금리 정책을 둘러싸고 내홍이 빚어졌으며, 이로 인해 리라화가 크게 흔들리는 등 자본시장이 출렁이고 있었습니다.
지난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을 잡을 목적으로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한 나지 아발 중앙은행 총재를 전격 해임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불안한 상황에서 터키의 지난달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은 무려 16%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심해지고, 리라화가 초약세를 보이면서 크게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터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과 리라화 평가절하를 헤지(위험 회피)하기 위해 암호화폐에 많은 투자를 했었습니다.
●터키 암호화폐 전면금지
이에 터키 당국이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가 과도하다고 보고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해 버린 것입니다. 암호화폐를 금기시키면서 터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암호화폐는 중앙은행의 감독을 받지 않는 자산"이라며 "이로 인한 손실은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암호화폐, 비트코인 급락
터키의 암호화폐 거래 금지 발표 직후에 비트코인은 4% 이상 급락했습니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시총2위인 이더리움과 시총 3위인 바이낸스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가 6~12%씩 급락했었습니다.
4월 17일 오전 9시 현재(한국시간 기준)기준으로 비트코인은 미국의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97% 하락한 6만1514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수시간 전 4% 이상 급락한 6만389달러까지 떨어졌었습니다.
터키가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면서 시세가 주춤해지면서 현재는 어제 고점대비 3% 정도 급락한 6만1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개인적 견해
현재 터키의 암호화폐 금지에 대한 암호화폐와 비트코인 시장의 급락은 오래가지는 않을것이며 다시 회복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유동성의 힘이 아직도 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이번 터키의 비트코인 금지초치에 대해서 향후에 벌어질 중요한 단서를 캐치할수 있습니다.
터키는 자국의 통화인 리라화의 가치하락과 인플레이션 심화로 인해 이를 헷징하기 위한 자금들이 가상화폐로 몰리자 더이상의 통화가치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악화를 막기위해 결국에는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시킨 것입니다.
이것은 현재 터키만의 문제로 치부될수 있지만 향후 미국에서 통화 유동성에 대한 연준의 통화긴축기조가 드러나는 순간부터 미국을 제외한 다른 많은 국가들이 바로 이 터키와 같은 사태에 처할 확률이 상당히 높다는 것입니다.
물론 당장에 이런 상황이 오기는 어려우며 그때까지 유동성의 힘은 계속 발휘가 될것이라 생각 하기때문에 당장에 가상화폐 전체에 대한 큰 기조 (유동성에 기반한 지속적 상승)에 변함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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