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중국 가사 서비스앱 이홈 하우스홀드 (EJH)가 나스닥상장당일 불과 하룻동안에 1100% 폭등을 했습니다.
요즘에는 가상화폐의 미친 변동성때문에 왠만한 상승이나 하락폭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지만 1100% 폭등이면 대단해 보입니다.
요즘 핫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얘기가 아닙니다.
5월 14일 나스닥에 신규 상장된 중국의 가사 서비스앱인 이홈하우스홀드, (e쟈콰이푸, e Home Household Service, 종목명 EJH) 이야기 입니다.
이홈하우스홀드 (e쟈콰이푸)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첫날 시초가가 16.6달러로 발행가인 4.5달러의 4배 가까이 뛰었으며 이날 주가는 거침없이 계속 상승하여 발행가 4.5달러의 1100% 오른 5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은 17억400만달러(약 2조원)로 집계됐습니다.
위에 차트를 보시면 상장일인 5월 14일 5.5 달러를 시초가로 하여 그날 당일 무려 54달러까지 폭등한것이 보입니다. 그리고 이후 주가는 조정을 받으면서 현재 36.91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홈하우스홀드 (e쟈콰이푸)가 제출한 기업공개(IPO)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세워진 이 회사는 중국 푸젠성에 본사를 둔 온라인 가사 서비스 제공 업체로 가전 및 스마트 가구 설치, 수리, 청소, 가사, 노인 돌봄 등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중국 내 32개성에서 영업하고 있으며 현재 100만명의 활성화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전국에 2600개 가전AS 네트워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이홈하우스홀드 (e쟈콰이푸)는 2019년 3월 나스닥에 상장 신청을 했으며 3년이 지난 2021년 5월 14일에서야 상장할 수 있었습니다. 상장 전 지분 구조를 살펴보면 창업자인 셰원산(謝文山) 최고경영자(CEO)가 54.02%를 보유하고 있는데 셰 CEO는 70허우(1970년대 이후 출생자) 기업가로 개혁개방 초기 푸젠성 샤먼의 한 전력공사에서 일하다가 90년대에 전자제품 회사를 차려 큰 돈을 벌었습니다.
이홈하우스홀드 (e쟈콰이푸)는 중국의 서비스업 성장과 함께 빠른 속도로 성장해왔습니다. 이홈하우스홀드(e쟈콰이푸)의 매출은 2017년 3558만4000달러에서 2018년 4581만달러, 2019년 5114만9000달러로 늘었습니다.
순이익은 각각 797만9000달러, 975만1000달러로, 1023만40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 사태를 만나 매출은 4620만1000달러로, 순이익은 564만9000달러로 크게 줄은 상황입니다.
수익 구조를 살펴보면 이홈하우스홀드 (e쟈콰이푸)는 가전 서비스 관련 매출이 2018년, 2019년 각각 4220만6000달러, 4064만4000달러로 전체의 92.1%, 79.5%로 높은 수준을 차지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가사 서비스가 각각 7.8%, 20.5%의 매출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해마다 가사서비스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것입니다.
이홈하우스홀드 (e쟈콰이푸)의 주가 상승은 중국 인터넷 경제의 높은 성장성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e쟈콰이푸의 서비스는 현재 중국에서 일부 지역에서만 보편화 되어있는 만큼 성장 여력이 충분히 남아있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이홈하우스홀드 (e쟈콰이푸) 관계자는 “현재는 가전 및 가구 설치, 수리, 청소 등 업무가 기초지만 앞으로 가사도우미와 노인돌봄 서비스가 회사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특정 세력이 개입됐다는 의심도 지울 수 없습니다. 중국의 스타트업 가운데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후 며칠간 우상향 그래프를 보이다가 다시 폭락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홈하우스홀드 (e쟈콰이푸)도 이후 사틀간 등락을 반복하며 19일(현지시간) 36.9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중국의 투자업계 분석가는 “모바일 인터넷이 뜨면서 집안 인테리어, 가사 서비스 등 O2O(온오프라인 연계사업) 플랫폼도 활발하게 생겨나고 있으며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힐 수 있다”며 “다만 경쟁사가 쏟아지고 있는데다 중국에서 방문 서비스를 보편화하기에는 인건비, 마케팅 비용들이 많이 들어 이익률이 높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반응형
'투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지코인 거래소 폐쇄로 돈날림 (1) | 2021.06.03 |
---|---|
남양유업 매각, 시간외 상한가 (0) | 2021.05.27 |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4차 후보지 선정 (0) | 2021.05.26 |
테이퍼링 신호 미 연준 (0) | 2021.05.20 |
이세돌 NFT, 2억 5천만원 낙찰 (0) | 2021.05.19 |
빅쇼트 주인공 테슬라 공매도 (0) | 2021.05.18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