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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도지코인 중국거래소 폐쇄로 중국투자자 가 돈을 날리게 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사실 코인에 초창기부터 투자를 해보신분들은 모두 알고 계실것입니다.

 

2017년만 해도 코인투자의 제1순위 요소는 비트코인 가격 급등락이 아니라 바로 자신이 거래하는 거래소의 보안 문제 였습니다.

 

수많은 해커들이 달려들어 가상화폐 거래소를 해킹해가고 이에 적지않은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파산하고 투자자들은 앉은자리에서 그냥 투자금을 모두 날리게 되는경우가 비일비재 했습니다.

 

이번에는 해커들의 해킹은 아니지만 정치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거래소가 폐쇄되면서 거래소를 통해 도지코인에 투자해서 대박을 맞게된 중국투자자가 도지코인을 현금화 시키기도 혹은 찾기도 어려워졌다는 당황스러운 소식입니다.

 

비단 중국에서만 이런일이 벌어질까요? 

 

아닙니다.

 

추측컨대, 현재 200개가 넘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중 몇곳만 제외하고 9월이후로 모두 법적인 폐쇄를 하게 될것인데 이번 중국의 경우와 비슷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게 될것입니다. 

 

 

한 중국인이 4년 전 도지코인에 투자해서 가격이 200배가량 상승했지만 거래소가 사라지며 수익이 숫자로만 남게 되었고 현재 수십억원이 묶인 상황이 되었습니다.

 

지난 2일 중국 베이징TV에 따르면 투자자 주씨는 2017년 10만 위안(약 1700만원)을 투자해, 개당 약 0.02위안(약 3.4원)에 도지코인을 매수했습니다. 주씨는 도지코인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장기보유할 생각이었습니다.

출처 머니투데이


결과는 좋았습니다. 4년도 못 돼서 도지코인은 200배 가까이 상승했고 10만 위안의 투자금은 천 몇 백만 위안(약 25~26억원)으로 불어났습니다. '파이어(FIRE)' 하기에 충분한 금액이 된것입니다.

출처 중앙일보


그런  주씨는 이를 현금화 할 수 없습니다. 그가 도지코인을 매수했던 비윈커지(幣雲科技) 거래소는 이미 폐쇄됐고 거래소 홈페이지는 열리지가 않았습니다. 주씨가 매수한 암호화폐(가상자산)는 얼마나 상승했든 간에 그저 숫자에 불과하게 됐습니다.

 

비윈커지거래소는 중국 암호화폐 투자자에게 유명했던 거래소였지만 이미 폐쇄됐습니다. 중국 기업정보사이트인 치차차(企査査)에 따르면, 비윈커지거래소를 운영하는 베이징 비윈커지유한회사는 2014년 설립됐으며 주요 업무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거래였습니다.

 


치차차에 따르면 비윈커지유한회사는 2019년 8월 30일 이사회의 해산결의로 사업자등록이 말소됐습니다. 대주주인 장타오송은 상기 회사의 지배주주로서 최종 수익인이었으며 지분 비율은 63.4%에 달했습니다.

주씨는 투자한 도지코인을 현금화할 수도 없고 거래할 수도 없으니 속이 터질 지경이었다. 사방으로 수소문하던 차에 비윈커지유한회사의 직원이었다는 사람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 주씨가 투자한 도지코인을 다른 거래소로 옮길 수 있는데 50%만 옮길 수 있으며 게다가 수수료 등 처리비용으로 20%를 내야 하기 때문에 결국 30%만 옮길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출처 시사저널


30%마저 현금화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는 말에 주씨는 사기일 수 있다고 의심하고 응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20억이 넘는 자산이 3분의 1로 쪼그라드는 것도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알고 보니 베이징비윈커지는 거래소 폐쇄 후 투자자들한테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았고 똑같은 대주주가 베이징쥐리엔시대과기라는 신규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주씨는 이 회사에게 책임을 물으려 했으나 회사 측은 장타오송, 베이징비윈커지 및 도지코인은 베이징쥐리엔시대와 아무 관계도 없고 회사도 관련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한다는 법률서한만 발송했습니다.

 



처음 주씨는 20억원이 넘는 수익을 되찾을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지만, 향후 도지코인의 가격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고 소송을 해도 소송가액은 10만 위안의 투자원금에 불과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해당 기사 댓글에서 "당신들이 말하는 것처럼 매수 후 어플을 삭제하고, 샀다는 사실조차 잊고 10년 후에 다시 확인했더니...결국 거래소가 도망갔다"는 등의 댓글을 올리는 등 암호화폐 거래소의 신뢰성을 비판하는 분위기입니다.

출처 중부매일


최근 중국은 비트코인을 암호'화폐'가 아닌 암호'자산'으로 규정하고 비트코인 채굴을 금지하는 등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지난 2017년 9월에도 암호화폐 거래소 폐쇄시켰고, 그러자 몇몇 거래소들은 해외로 옮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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