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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목동의 집주인들이 전세를 1억씩 낮춰도 전세물건이 나가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작년 임대차3법의 혼란이 이제 다시 안정을 찾아가는것은 아닌지 조심스럽게 기대해 봅니다.

 

 

 

"1억씩 내려도 전세 안나가요"…초조한 대치·목동 집주인들

"1억씩 내려도 전세 안나가요"…초조한 대치·목동 집주인들 , 이사철 지나 문의 줄어 은마 전용 76㎡ 10억→호가 7억 목동, 1억 낮춰 "세입자 모십니다" 본격적인 하락 판단은 일러 2분기부터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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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엊그제까지 전세 매물이 귀해 임대인이 마음놓고 ‘부르는 게 값’이었던 분위기와 달리 현재는 수요가 줄어들면서 임대차 특히 전세시장이 슬로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특히나 뛰어난 교육여건으로 임차수요가 항상 대기중이었던 대치동과 목동 등 대표적인 학군지에서마저 전세 매물이 쌓이고 있는데 이에 다급해진 집주인들이 호가를 내리는 있다는 것이죠.

 

10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서울 전세 매물은 총 2만 2784건으로, 지난해 말(1만 7173건) 대비해서 무려 32.6% 늘어난 것으로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전세매물 총 2만 2784건은 지난해 8월 20일(2만6088건) 후 가장 많은 매물이 시장에 나온 셈입니다.

그러니까 작년 7월 말 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되면서 가을 이사철 엄청난 부작용을 불러왔던 ‘전세난’이 본격화하기 이전의 전세 매물량 수준으로 다시 돌아간 셈입니다.

 

이에따라 그동안 가파르던 전셋값 상승세도 주춤한 모양새인데요.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이번 달 첫째 주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지수 상승률은 0.06%로, 지난 1월 셋째 주(0.13%) 이후 6주 연속 계속해서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으며 이 상승률 수치는 역시 임대차 보호법 시행 전인 지난해 6월 둘째 주(0.06%) 상승률과 같은 수치로써 역시 작년 7월 전세난 이전의 상승률로 돌아간 것입니다.

 

이 때문에 현재는 임대인 (집주인)이 전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상당한 애를 먹고 있으며 온라인 부동산 카페 ‘부동산 스터디’에는 임대인 (집주인)들이 직접 세입자를 구하기 위해 부동산 카페에 임차인을 구하려는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전세난이 특히 심했던 강남구 대치동 등 학군지에서도 전세 매물이 쌓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녀 교육을 위한 세입자 수요가 많은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지난해 가을 이사철 전세 매물이 자취를 감췄으나 현재는 무려 70여 개의 매물이 나와 있다고 합니다.

 

이 단지 전용 76㎡는 지난 1월에는 전세보증금 10억원에도 계약이 이뤄졌었는데 현재 호가가 7억 원까지 내려갔지만 아직도 전세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또한 강북권 대표 학군지인 양천구 목동 일대도 분위기가 비슷한데요.

‘목동 신시가지 11단지’ 전용 51㎡는 바로 1달 전인 2월 전셋값이 최고 6억 원에도 전세계약이 이루어졌으나 현재 호가는 3억 5000만 원까지 내려갔다고 합니다.

이 가격대면 사실 임대차보호법 직전인 작년 7월(3억 원) 시세보다 조금 오른 정도의 수준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것이 지속적인 하락으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데요.

역시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의 급감과 각종 정부 규제로 집주인들의 실거주가 늘어나면서 전월세값이 계속 하기는 어렵다는 예상입니다.

 

그러나 소위 전문가라는 분들의 예상은 예상일 뿐 앞으로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모르죠.

전문가들이 항상 들고 나오는 논리는 그저 공급물량만 이야기할 뿐 그보다 더 중요한 인간 심리의 변화는 전혀 반영을 못하죠.

 

이전에 몇 번 언급한 데로 올해 들어와서 부동산 시황이 분명히 예전 같지 않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당장의 큰 조정이 온다고 확신 있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한국 장기채 금리의 지속적인 상승과 이에 따른 대출금리의 상승, 그리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발효되기 시작한 각종 부동산 관련 각종 세금 (거래세, 보유세, 양도세)의 증가와 공시지가 현실화가 같이 맞물리며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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