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전망 테슬라 먹튀

일론머스크는 시대를 앞서가는 투자자인가 아니면 교묘한 투기꾼인가 ? 시장의 판단은 나중에야 밝혀지겠지만 현재로서는 참 혼란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까지 보여준 엄청난 변동성을 가진 비트코인을 과감하게 테슬라 결제수단으로 인정해주고 테슬라와 일론머스크개인도 비트코인 투자를 하고 있는데 그 끝이 어떻게 될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이번 비트코인 폭락장세에서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 일부를 처분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비난이 거세지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황급히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출처 조선일보

 

●테슬라 비트코인 일부 매각으로 1억 100만달러 수익

26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장마감 후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비트코인 판매가 수익에 1억 100만달러 규모의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비트코인 판매 대금으로 영업비를 절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추후 다른 가상자산에도 투자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는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비트코인 2억7천200만달러(약 3천22억원)어치를 내다 팔아 1억100만달러(1천122억원)의 수익 증대 효과를 거뒀다고 공개한것입니다.

 

재커리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일론 (머스크)와 나는 즉시 수익을 낼 필요가 없는 현금 보관처를 찾고 있었다. 비트코인 투자는 좋은 결정이었다”며 “일상적인 업무에 쓰지 않는 현금 일부를 투자하고 이에 따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장소”라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 시장의 유동성에 만족한다”며 “(비트코인 투자는) 장기 보유 의도”라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쿠키뉴스

주목할만한 점은 비트코인 시세차익으로 거둔 수익이 테슬라가 이날 공개한 역대 최대 규모의 분기 순이익 4억 3800만달러(약 4900억원)의 약 4분의 1에 해당한다는 점입니다. CNBC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자 테슬라는 일부를 재빨리 판 것으로 보인다”며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기가 수익 증대를 도왔다”고 꼬집었습니다.

 

이는 뒤집어 얘기하면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경우엔 회사 수익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도 있다는 의미라고 외신들은 지적했습니다. 채권투자회사 본드앵글의 비키 브라이언 설립자는 CNBC 방송에서 “테슬라가 시세 예측이 제한된 변동성 자산인 비트코인을 재무제표에 추가해 재무 상태의 명확성을 숨기고 있다. 또 비트코인은 현금보다 안전하지도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테슬라의 전략적 비트코인 띄우기 

테슬라는 지난 2월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를 발표하며 가상화폐 시장을 띄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머스크도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를 옹호하는 트윗을 잇달아 날리며 가격 급등을 부채질한 전력이 있습니다.

 

이를 두고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매도했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암포화폐 투자를 부추긴 머스크 CEO를 비난하는 게시물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머스크 CEO가 그간 트위터 등을 통해 연일 ‘암호화폐 띄우기’ 행보를 이어왔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스포츠·대중문화 전문매체 바스툴스포츠의 테이브 포트노이 대표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뭐라고?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1분기에 팔아 1억100만달러를 벌었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이어 "머스크는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를 공개해 비트코인 폭등을 부채질했으며 그것은 이제 1분기 실적에도 도움을 줬다"고 꼬집었습니다.

트위터

 

●일론머스크의 해명 (변명?) 

그러자 머스크는 댓글을 달아 "그렇지 않다"며 비트코인 보유 사실까지 공개하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그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판 것과 달리 자신은 비트코인을 하나도 팔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테슬라는 대차대조표상 현금 보유 대신에 비트코인의 유동성을 입증하기 위해 비트코인 보유 지분의 10%를 팔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머스크의 이러한 설명은 비트코인이 현금성 통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시장에 팔았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에는 테슬라의 비트코인 처분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출처 SBS뉴스

●시장의 반응

가상화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비트코인 아카이브'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한 투자자는 로마의 정치가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배신한 브루투스에 머스크를 빗대면서 "테슬라가 자동차 판매보다 비트코인 거래로 돈을 더 많이 벌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투자자는 "테슬라가 나를 짜증 나게 하는 것은 수익을 높이기 위해 비트코인을 팔았다는 것"이라며 "테슬라의 대차대조표를 보면 이미 170억달러 현금성 자산이 있다. 테슬라는 현금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꼬집었습니다.

 

다른 네티즌들도 "비트코인 유동성을 증명하기 위해 팔았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말", "테슬라는 당신의 돈을 사용해 회사 가치를 부풀렸다", "잔디 기계와 토스터의 유동성을 증명하기 위해 이것들을 팔았다는 헛소리와도 같다"는 비난 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비트코인 보유 사실을 공개하면서 자신은 팔지 않았다고 했다면서 테슬라와 머스크는 별개로 봐야 한다고 옹호했습니다.

 

출처 헤럴드경제

 

●개인적 의견

테슬라와 비트코인 그리고 일론머스크와 비트코인이 향후에 어떻게 될지 아무도 알수없습니다.

비트코인으로 테슬라와 일론머스크가 결국 큰 데미지를 입게 된다면 그는 그냥 가상화폐 투기꾼으로 판명나는 것이고 만약 비트코인이 지속적으로 상승해서 테슬라와 일론머스크가 큰 성공을 거둔다면 그는 시대를 앞서가는 투자자가 되는것입니다. 

 

이것이 투자와 투기의 결정적인 차이입니다.

 

어마어마한 유동성은 모든 상식을 뛰어넘어 가치가 있던 없던 전혀 개의치 않고 오로지 가격이 다시 올라가냐 마냐에 따라서 숫자놀음으로 둔갑하여 가격이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비트코인과 다른 모든 가상화폐 (리플, 도지코인...)가격이 다시 올라서 회복될것이냐 아니면 정말 바닥으로 추락할것이냐 하는 고민은 더이상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 가상화폐는 이미 트레이딩 영역으로 들어갔다고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